재단소식
  • [실습일지] 여성재단과 함께 한 뜨거운 여름날
  • 조회 수: 61331, 2012-09-27 21:30:14(2012-09-27)
  • 실습일지... 여성재단과 함께 한 뜨거운 여름날

    방학을 맞아 한국여성재단을 방문한 3인방, 김도희, 정지혜, 유혜리. 이 세명은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로 방학중 실습차 한국여성재단을 찾았다. 3인방은 각각 팀별사업에 참여하며 한 달간 한국여성재단의 활동을 돕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쭈욱 자신들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라며 이들의 소감을 들어본다.


    *당신을 풀칠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_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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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_ 38․24․36의 신체사이즈에 김태희를 빼닮은 외모는 아니지만, 사람 냄새나는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자 인간냄새 풀풀 풍기며 다니는 스물 네살 정지혜입니다.

    ■ 한 달 동안 했던 일은?_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을 보니 재단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한 일보다는 실습생이 오는 바람에 직원 분들이 하시게 된 일들이 더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죄송 그리고 감사) 첫 주에 가장 기억이 남는 일은 100인 기부릴레이와 관련한 수천 개의 우편물 작업을 한 것입니다. 저는 금세 풀칠의 달인이 되었죠. 그 다음에는 배분팀! 업무가 넘쳐나는 배분 팀에서 과제까지 미뤄서 대리님들을 고생시킨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배분 팀에서의 실무자 간담회, 현장방문, 사업관련 과제 등을 통해서 ‘여성재단’의 진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_ 한국여성재단의 무엇보다 큰 자랑거리는 직원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도 그 외적인 것도 모두 확실하게 소화해 내는 슈퍼우먼들이 모인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그 덕에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가장 재밌었던 것은 아마도 옥상에서 벌어진 ‘치즈감자전 파티’가 아닐까 해요. 어느 날 사무실에 감자가 배달되더니 ‘감자전을 부쳐 먹자’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나오고 며칠 뒤 도깨비 방망이가 도착하고, 장을 봐오시더니 옥상에서 *완전완전* 맛있는 치즈 감자전이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꿀맛 같은 치즈 감자전이었습니다. 도깨비 방망이 사용법도 배우고 맛있는 감자전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재단 식구들 모두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옥상 잔디마당에서 벌인 치즈감자전 파티는 어느 실습지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부러운 추억이겠죠?

    ■ 졸업 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_졸업 후에 저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좀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오랜 고심 끝에 일본과 유럽등지에서 사회복지정책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사회복지 정책을 연구하거나 좀 더 전문적인 사회복지학문을 전파하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 막연하게 돈을 기부 받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꾸었던 꿈을 비슷하게나마 쫒아가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람들과 더불어서 살고 나눔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 ‘한국여성재단’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생각날 것 같습니다.

    *가족상담가를 꿈꾸는 정리의 달인!_유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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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_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석사 1학기 마친 사회복지 실습생 유혜리입니다.

    ■ 한 달 동안 했던 일은?_ 총무팀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정리와 관련된 일은 달인이 될 정도로 익숙해졌지요. 기부자 주소록 정리 작업, 기부금영수증 발송 작업, 반송 작업까지…정리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저를 정달이라 불러주세요!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_ 에피소드라기보다는 3,300명이나 되는 CMS(자동이체) 기부자들의 후원자관리업무가 가장 기억에 납니다. 실습 첫 주부터 시작한 작업이 한 달이 지나서야 마무리 될 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몇 번을 토하며 끝낸 작업이라 스스로 굉장히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 졸업 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_ 가족치료사, 가족상담가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에 들어왔구요. 깨진 가정이 회복되어 자녀부터 부모까지 가족 구성원이 행복하고 튼튼한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다면 참 보람되고 뿌듯할 것 같아요.

    * 친구도 없이 혼자 실습을 하게 되어 어색하고 적응하기 힘들 때 반갑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들 야근까지 하면서 일하시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마음속으로 늘 응원하겠습니다.

    *진지청년, 여성재단과의 유쾌한 만남_김도희 33.png



    ■ 자기소개_저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도희입니다. 여름방학 중에 여성재단에서 실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재단에 계시는 분들 모두 너무 유쾌하신 분들이라 매일 웃으며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 한 달 동안 했던 일은?_ 재단에는 다섯 팀이 있는데 한주에 한 팀씩 돌아가며 업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무실 안에서는 주로 행정보조 업무를 했습니다. 자료수집과 복사, 간단한 보고서 작성, 우편발송 업무를, 사무실 밖에서는 행사 참여를 하였습니다. 실습생이기 때문에 각 팀에서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직접 참여하게 해주셨어요. 미래포럼, 배분팀 중간간담회, 막달레나공동체 방문, 기획 사업팀 배분소위원회 참여, 기획홍보팀 국회 방문, 한부모 가장과 가족이 함께 하는 캠프 등 짧은 시간동안 많은 곳을 경험했네요.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_ 기홍팀과 함께 국회를 방문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정옥임 국회의원의 일터나눔으로 현판전달식을 위해 방문했었어요. 끝나고 국회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소풍 나온 기분이었어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 좋은 날씨만큼이나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 졸업 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_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 정책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요. 정책은 분야에 상관없이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딱히 뭘 해야겠다 정한 건 없는데 지금은 장애인 정책이 제일 관심이 있습니다. 아마도 장애인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처음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됐을 때 가졌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 재단에서 웃고 즐겼던 이야기만 해서 혹시나 장난스럽게 비춰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확실히 업무에 관해서는 정말 모두 프로다운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셨어요.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고 유쾌하지만 장난스럽지 않은, 건설적인 답을 이끌어내시는 모습들은 정말 멋있었습니다.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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