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안소연 님이 결연후원하는 친구들에게 보내온 편지입니다 -
미래, 그리고 나리에게
우선 아줌마 소개부터 잠깐 할게. 아줌만 주로 만화더빙을 많이 하는 성우란다. 성우라는 직업이 좀 생소하지? 미래랑 나리가 만화를 좋아한다면 설명이 좀 쉬울 것 같은데...^^ 성우는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배우란다. 만화 속 캐릭터나 영화 속 등장인물들에게 소리로 생명을 주는 거지. 미래와 나리는 어떤 만화를 제일 좋아해? 아줌마가 했던 만화 중에 미래와 나리가 좋아하는 만화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
미래야, 그리고 나리야~ 어른들이 하는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비록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아줌마가 너희들을 알게 된 건 정말 큰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아. 이 인연이 앞으로도 이어져서 미래는 멋진 피아니스트가 되고, 나리도 늘 꿈꾸던 장래희망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 아줌마도 어렸을 때부터 성우가 꿈이었는데 여러 번 미역국을 먹은 끝에 성공했단다. 간절히 원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돼 있어. 물론 간절히 원한다는 건 그 만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가 포함돼있지. 그리고 그 꿈을 이루려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알지? 건강하다는 건 신이 준 가장 큰 선물이야.
*[편집자주]아이들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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