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 나는 실습생이다.
  • 조회 수: 65027, 2012-09-27 22:07:28(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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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하시는 재단 분들한테 폐가 되지 않을 까 염려돼요"재단에 사회복지 실습을 나온 정미나, 임아리(28세,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양은 진실로 걱정하는 눈빛이다. 가까이서 본 한국여성재단의 사업역량은 상상 이상이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가능하게 하더라구요. 많지 않은 예산으로도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해내는 것을 보고 놀라웠어요. 제가 일을 잘 못해서 빠트린 부분이 생길까 걱정이 많았어요"

    임아리양은 이번 실습에서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 듯하다. 아리양은 배분팀에서 다문화사업 실무를 진행시키고 지원하는 일을 하면서 재단 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눈여겨보았고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데 얼마만큼 노력과 열정을 기울이는 지 확인할 수 있었다. 대충 시늉만 할 수도 있는 실습기간이지만 재단 일꾼도, 두 젊은이도 최선을 다했다는 뜻이다.

    "좀 더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재단 홈페이지 프로그램을 바꿔봤는데 호응도가 낮아 고민했어요"

    정미나양의 책임감도 모자라지 않았다. 기획홍보팀에서 뉴스레터 만드는 일도 하고 홈페이지 관리도 하면서 매일 걱정한 것이 '오늘 홈페이지 클릭수가 얼마나 될까'였단다. 뉴스레터 마케팅을 조사하고 다른 재단들의 뉴스레터를 비교분석해 여성재단 뉴스레터를 만들어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만든 뉴스레터를 7천여명 회원에게 발송하고 보니 회원들의 호응도가 더 걱정이다

    "평소 메일에 뉴스레터가 들어와 있으면 거의 스팸취급을 하곤 했는데 뉴스레터가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지는 줄 몰랐어요"

    이들의 실습은 6월 27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이뤄졌다.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8시간 근무하면서 직장생활을 경험한 셈이다. 재단의 특성도 궁금했고 특히 여성재단이므로 더 친근하게 느껴져 실습신청을 한 것이었는데 생각 외로 사업부문이 다양하고 일이 많은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사실 아리양과 미나양은 본래 사회복지과 출신이 아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사회복지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경우인데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 사명감도 높고 주관도 뚜렷하다.

    "가정교육과를 나와서 학교실습까지 다녀왔는데 아이들을 좀 더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려고요"

    정미나양은 대학원 졸업 후 학교사회복지사나 아동복지 사회시설에서 아이들과 상담하는 일을 하고 싶다.

    "힘든 아이들을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으려면 가족이 변해야 하더라구요. 가족 상담과 치료를 하고 싶어요"

    임아리양은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지만 사회복지 길을 택한 이유가 남을 세워주는 학문이라서다.

    한국여성재단에서 그들이 배운 것은 복지사업의 현주소와 실무자들의 열정이다. 20~30대 여성 취업률이 50대 여성보다 낮은 시대다. 88만원세대이자 각종 스팩 쌓기가 기본인 세대다. 따뜻한 눈빛의 두 여성이 배운 것과 깨달은 것을 부디 포기하지 않고 현실에 적용하며 살 수 있기를!딸들에게 희망을!

    - 한국여성재단 W.C. 기자단 한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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